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키로 했다.

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닥 시장 상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조만간 이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께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다.

이전 상장 결정은 소액주주 등의 공매도 부담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17조6594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의 7.8%를 차지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코스닥 시총 2위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바 있다. 코스닥 대장주의 이전상장은 2008년 네이버에 이후 9년 만이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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