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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폐기 약속한 미사일시험장은 서해위성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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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6-21 14:37 수정 2018-06-21 14: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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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폐기 의사를 밝혔다고 말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미국 CBS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는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료가 북한이 폐기할 미사일 관련 시험장이 서해위성발사장이 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그동안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사용하는 액체 추진연료 엔진을 시험하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바로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CBS는 서해발사장의 로켓엔진 시험시설이 북한 핵무기의 운반체계인 ICBM 발사와 우주 발사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전문가인 밥 칼린은 “북한이 이 시험장을 파괴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그곳은 북한에서 가장 큰 시험장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곧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폐기할 것을 약속했으나, 구체적인 시간표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날짜를 공개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이런 사실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 일부가 실제로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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