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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로 세대교체 된 삼성 '3인 CEO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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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31 15:56 수정 2017-10-31 15:5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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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1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를 비롯해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등 3개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모두 교체했다. 삼성은 이번에 대규모 조직개편 없이 기존 '3인 CEO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장에 김기남 사장, CE부문장에 VD(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 IM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3인 CEO 체제'를 이뤄온 권오현 부회장이 지난 13일 용퇴한 데 이어 윤부근 CE 부문장, 신종균 IM 부문장도 이날 자진사퇴 뜻을 밝혔다.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사퇴하기로 했다.
이로써 사장단의 전면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이상훈 CFO는 차기 이사회 의장에 추천됐다.
윤부근·신종균 사장은 이날 "삼성의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함께 한 데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후임자들이 삼성의 미래성장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기남 신임 DS부문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 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 등을 거친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다.
김현석 신임 CE부문장은 디스플레이 개발 최고 전문가로 삼성이 11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고동진 IM 부문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과 실장을 거치며 '갤럭시 신화'를 일궈온 장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62조489억원, 영업이익 14조533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직전 분기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9.7%, 영업이익 179.5% 급증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38조4981억원으로 기존 연간 최고치인 2013년 36조79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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