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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미아, 실종자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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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14 17:51 수정 2018-05-14 17:5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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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 미아나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선보였다.
SK C&C는 14일 "사람의 눈으로 보듯 얼굴과 객체를 완벽히 인식해 내는 '비전 AI(Vision AI)'를 개발하고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비전 AI’는 얼굴 인식 및 객체 인식 기능으로 이뤄졌다. 얼굴 인식 프로그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다양한 얼굴과 사물에 대한 빅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으로 개발돼 다양한 얼굴 패턴을 무제한으로 인식해 낸다.
이 얼굴 인식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 하나 만으로도 CCTV 화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위치나 동선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사진 속 얼굴을 3D모델로 변환해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해 주므로 아이가 얼굴을 숙이거나 옆으로 보는 등 얼굴 정면을 볼 수 없는 환경에서도 얼굴을 정확히 인식해 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얼굴 인식 기능은 기업 보안이나 마케팅, 금융 서비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주요 보안 시설물에서 출입자를 관리하거나 건물 안팎의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침입자를 감시하거나 추적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 매장 관리와 마케팅에서도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매장 방문 고객 맞춤형 이벤트 · 프로모션 ▲고객 선호 메뉴 추천 · 주문 · 결제 ▲얼굴 인증을 통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SK㈜ C&C는 객체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 · 동물 · 가구 · 운송 수단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80여 개의 객체 정보를 사전등록해 놨다. 이에 따라 비전 AI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고객이 가진 제품 등 객체에 대한 추가 등록 · 학습도 가능하다. 예컨대 ▲계산대에서의 상품 자동 인식 및 셀프 결제 서비스 ▲상품 진열 선반의 상품 수량 변동 감지 및 자동 발주 서비스 ▲차량 혼잡도 분석을 통한 차량 대기 현황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드론 촬영 영상을 통한 시설 점검, 자동차 · 선박 수량 감지, 도로의 파손 상태 자동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폐수 내 세균 종류 파악 등 보건위생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비전 AI’의 베타 서비스는 오는 7월8일까지 2개월 간으로 이 기간 동안 에이브릴 포털(www.aibril.com) 내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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