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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전자 분석 기업 23앤드미, GSK 3억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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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7-29 15:20 수정 2018-08-08 17: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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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 업체 23앤드미가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3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신약 연구개발에서 앞으로 4년 동안 GSK에게 독점적인 협력을 제공한다는 조건에서다.
이 같은 사실은 23앤드미가 지난 25일(현지시간) GSK와 4년간 연구개발 협력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29일 모바일헬스뉴스 등에 따르면, GSK는 23앤드미의 주식을 3억 달러 규모 매입하고, 23앤드미는 반대급부로 4년 간의 계약 기간 동안 연구개발 협력을 GSK에만 독점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23앤드미가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금전 등을 대가로 제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전의 협력선이 주로 학계 또는 폭스 파킨슨병 연구재단 같은 비영리기구였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앤 워짓스키 23앤드미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해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3앤드미에서 개인 유전자 분석을 받은) 고객들은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가부(可否)를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앤드미와의 연구개발 협력 소식은 GSK의 제약 부문 성장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고, 기업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번 23앤드미와의 협업 계약에 따라 GSK는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GSK는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LRRK2 억제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23앤드미와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신약 개발에서 새로운 약물 타깃을 발견하고 약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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