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과 관련, "(북미) 정상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가진 뒤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다"라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정부터 1시간가량 청와대 관저에서 NSC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돌연한 취소에 따른 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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