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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10명 중 4명 월 200만원 못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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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24 13:15 수정 2017-10-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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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금근로자의 10명 중 4명가량이 월 200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민과 숙박·음식업 종사자의 10명 중 8명이 월급 200만원을 밑돌았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임금근로자(1977만9000명)의 임금 수준은 100만원 미만 10.4%, 100만~200만원 미만이 32.6%, 200만~300만원 미만 27.3%, 300만~400만원 미만 14.9%, 400만원 이상 14.8%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사정이 조금 나아진 것이었다. 100만원미만과 100만~200만원미만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2.0%p가 내려간 반면 200만원 이상은 57.0%로 2.8%p가 올라갔다.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사람들은 '농림어업' 종사자에서 가장 많았다(44.0%).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 및 음식업점'의 경우에도 100만원 미만 29.3%, 100만~200만원 미만 48.4%였다. 

 

고임금 근로자는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으로 월 400만원 이상 받는 비중이 각각 35.0%, 34.6%였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의 경우 상대적으로 돈을 적게 버는 '숙박 및 음식업점'에 종사하는 비율이 9.2%로 월등히 높았다. 30~49세는 4.5%, 50세 이상은 6.7%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내 시 지역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였고, 충남 당진시, 전남 나주시, 제주 제주시, 경북 영천시가 뒤를 이었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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