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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전자 주식 2298만주 블록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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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30 16:33 수정 2018-05-30 16: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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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1조1790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31일 장 시작 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다.
삼성생명은 30일 공시에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생명이 31일 처분할 삼성전자 주식은 총 2298만3552주로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31조1216억원의 3.79%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8.23%를 보유 중이다. 처분 이후 잔여 주식은 5억815만7148주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0일 10대 그룹 경영자와 만남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압박했다.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전자 주식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다. 김 위원장은 당시 "삼성전자 지분 8.23%를 가진 삼성생명이 보험업법 개정 전에 스스로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 소식이 전해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51% 떨어진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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