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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황산화물 배출 규제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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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11 17:42 수정 2017-10-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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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TPM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하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1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Trans­Pacific Maritime Asia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2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환경 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 사장은 강연에서 “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배출 규제에 적극 동참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서는 “해운 항만 물류 관련 업계가 정보 공유 등 협조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번 규제로 해운과 조선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TPM아시아컨퍼런스는 글로벌 경제전문지 JOC 주최로 10~12일 사흘 동안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Maersk Line, CMA­CGM, COSCO, Hamburg Sud, APM Terminals, DP World, Amazon, DHL, Walmart, Coca­Cola 등 세계 200여 개의 글로벌 해운 항만 물류 기업들이 참석했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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