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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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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16 12:29 수정 2017-10-16 12:2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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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21번째 점포다. 고양점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이다. 영업면적 1만6628㎡(약 5030평)으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다.
고양점 오픈과 동시에 같은 건물에 있는 이케아도 같이 문을 연다. 광명에 이어 두 번째로 롯데아울렛이 이케아와 함께 운영한다. 광명점은 이케아와 별도 건물에 있지만 고양점은 이케아와 같은 건물에서 운영한다.
고양점은 리빙 브랜드 및 맛집 유치를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또 이케아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을 구현하고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군을 한 곳에 모았다.
롯데아울렛 고양점 오픈으로 지난 8월 문을 열어 큰 관심을 모은 스타필드 고양과의 경쟁이 주목을 받는다. 롯데와 신세계의 서울 및 수도권 서북지역 상권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상당수가 고양시 덕양구,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 동반 가족 고객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으며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을 기획했다.
아울러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 아울렛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를 들여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이케아 방문 고객들의 평균 쇼핑 시간이 3시간 30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전략이다.
정용찬 롯데아울렛 고양점장은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가 많은 고양시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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