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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는 팽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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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19 17:37 수정 2017-10-19 17: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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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결론 발표가 하루를 남긴 가운데 국민의 찬반 의견은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tbs교통방송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26명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 중단에 대한 의견은 찬성 43.8%, 반대 43.2%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0%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중단 56.8% vs 재개 39.7%)과 광주·전라(중단 54.2% vs 재개 34.5%)에서 중단 의견이 크게 높았다.
반면 부산·경남·울산(중단 38.5% vs 재개 53.3%)과 대구·경북(중단 31.9% vs 재개 44.4%)은 건설 재개 의견이 더 많았다.
서울은 중단 39.4%, 재개가 42.1%였고, 경기·인천은 중단 45.9%, 재개 42.6%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도 찬반이 엇갈렸다. 30대(중단 65.6% vs 재개 25.3%)와 20대(53.2% vs 31.1%), 40대(52.5% vs 38.1%)에서 중단 응답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19.6% vs 62.1%)과 50대(37.6% vs 51.3%)는 재개 응답이 훨씬 높았다.
여성(중단 49.3% vs 재개 33.1%)은 중단 의견이 많았고, 남성(38.2% vs 53.5%)은 재개 쪽에 힘을 실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중단 70.2% vs 재개 18.7%)과 정의당 지지층(63.6% vs 25.1%)은 건설 중단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4.6% vs 89.0%)과 바른정당 지지층(22.8% vs 73.9%), 국민의당 지지층(23.4% vs 50.1%), 무당층(21.3% vs 50.6%)은 건설 재개 의견이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은 5.1%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5·6호기 건설의 중단 여부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대(對) 정부권고안'을 발표한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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