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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TV에 적용한 인공지능 신기능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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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3-05 16:45 수정 2018-03-05 16: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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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5일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인공지능(AI)으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우위를 지켜간다는 전략을 펼쳐 보였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에 야심차게 적용한 인공지능 기술의 면면을 훑어본다.
①최적의 화질 찾아 주는 화질엔진 '알파9'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스로 최적의 화질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α9)'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해 준다. 1, 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해주고, 3, 4단계에서는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해 준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뒤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 값을 찾아 준다. 이를 통해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영상이 만들어진다. 알파9의 색상보정 알고리즘은 더욱 정교해졌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돕는 색좌표의 기준색상을 일반 TV 대비 7배 이상 촘촘하게 나눠 더 정확하고 생생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②자연어 인식으로 정보 검색 등 척척
LG전자의 인공지능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맞춤검색부터 인공지능 TV 제어와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두루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TV에서 검색하거나 설정을 바꿀 때 여러 번 버튼을 눌러 번거로웠지다. 하지만 인공지능 TV에서는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뒤 명령하면 끝이다.
먼저 채널 검색·추천부터 다양한 정보검색까지 말 한마디로 가능하다. 예컨대 "요가 강좌 틀어줘"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 "북유럽풍 인테리어 정보 알려줘"라고 말하면 TV 프로그램, VOD서비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준다. 또 "구글에서 LG트윈스 경기 일정 알려줘"와 같은 질문도 검색을 통해 답을 보여준다.
③시청 예약, TV 꺼짐 예약 등 간편 제어
볼륨·채널 변경, 방송시청 예약, TV 꺼짐 예약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 예컨대 "지금 보고 있는 프로그램 끝나면 꺼줘" "게임기에 연결해줘" 등과 같이 음성만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다.
④영상 모드 따라 화질과 사운드 맞춤조정
영화, 스포츠, 게임 등 영상 모드를 변경하면 영상 종류에 맞는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골라 준다. 예컨대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영화 감상에 적합한 '입체감 넘치는 화질'과 '풍성한 효과음'을 제공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도 선명한 화면으로 보여주고, 경기장의 함성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총 10개 모델(77/65W8W, 65W8K, 65/55E8, 77/65/55C8, 65/55B8)을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다. 가격은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20% 정도 낮췄다. 올레드 TV 가격을 55형은 300만~360만원, 65형은 520만~1100만원, 77형은 1700만~2400만원이다.
LG전자는 벽과 하나되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스탠드형(65W8K)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초대형 77형 올레드 TV(77C8)를 100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했다.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한다.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색상 차이가 없을 정도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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