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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팔라듐 가격, 금보다 더 비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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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2-24 16:50 수정 2017-12-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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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통 ok.jpg
자동차 배기가스 파문 속에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원료인 팔라듐 가격이 온스당 1040달러로 치솟았다.

 

 

 

글로벌 상품 시장에서 팔라듐 가격이 연초 대비 53% 치솟으며 금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기준 팔라듐의 현물 가격은 온스당 1040달러로 연초보다 53% 올랐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치다. 연초 대비 가격 상승률이 금(11%)의 약 5배에 이른다. 

 

원자번호 46번 원소인 팔라듐(Pd)은 백금족 금속의 하나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촉매변환기의 원료다. 디젤차 배기가스 파문 등에 따라 수요가 몰리며 몸값이 치솟고 있다. 

 

팔라듐은 금속시장에서 금의 지위마저 위협하고 있다. 금값은 같은날 기준 온스당 1274달러로 1위를 지켰으나 격차가 233달러까지 좁혀졌다. 백금의 경우 온스당 917달러로 이미 지난 10월에 팔라듐에 추월 당했다. 향후 3~5년 간 팔라듐의 수요 증가폭은 공급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여 금과의 가격 격차가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훈 기자 succes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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