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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타결… 中 "대미 흑자 상당폭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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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20 12:05 수정 2018-05-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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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미 무역흑자를 상당폭 줄이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봉합에 이르게 됐다. 백악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미 무역흑자를 상당폭 줄이기로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미·중 협상단은 17~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가진 2차 무역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양국은 1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을 알렸다.


·중은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중국은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상당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의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중국에 실무팀을 파견해 세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이 우려를 밝혀온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와 관련, 중국은 특허법 등 관련 법과 규정을 개정하는 등 보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양측은 제조업 상품과 서비스 교역을 늘리기로 하고, 교역 증대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가 지난달 초 중국의 1300개 품목에 대해 500억 달러 상당의 '관세 폭탄'를 부과하고 중국이 미국 농산물 등 103개 품목에 대해 고율관세를 매기기로 하는 맞대응으로 막오른 미·중 무역전쟁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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