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에코 경제 > 경제종합
골드만삭스 "한국, 내년에도 2차례 금리 올릴 것"
페이지 정보
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1-28 11:44 수정 2017-11-28 11:44관련링크
본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시장 전망치보다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27일 '2018 아시아 수출국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내년 전망치를 3.1%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올해(3.0%)와 내년(2.8%)의 시장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수출국들의 경제를 전망하면서 "글로벌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요와 신흥국 환율 강세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한 자릿 수 중반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다소 꺾일 수는 있어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오는 3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각국 중앙은행은 지속적인 성장과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이 곧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한국은행이 내년 2분기와 4분기에도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내년 4분기에는 기준금리가 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와 같은 2.0%를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3개월 전망치 1100원, 6개월 전망치 1080원, 12개월 전망치 1060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병훈 기자 success@successnews.co.kr
Copyright ⓒ 썩세스경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