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에코 경제 > 경제종합
3분기 1.5% 성장, 1인소득 3만달러 근접할듯
페이지 정보
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2-01 17:13 수정 2017-12-01 17:13관련링크
본문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1.5%로 집계되면서 3%대 연간 성장률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392조515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발표된 속보치(1.4%)보다도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분기 실적으로는 2010년 2분기(1.7%) 이후 7년 3개월만의 최고치다.
3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에 따라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직전 최고치인 2014년의 3.3%를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수출과 소비가 ‘쌍끌이’를 한 결과다. 수출은 전기보다 6.1% 증가하며 2011년 1분기(6.4%) 이후 6년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화학제품, 자동차 등 수출이 늘어난 데다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민간소비는 의료 서비스, 전기가스,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기대비 0.8% 늘었다.
올해 3%대 성장률이 유력해지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도 3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만7561달러로, 2006년 이후 10년째 2만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한은 추산에 따르면 올해 국민소득이 8.8% 증가해야 3만 달러 선에 이르는데, 3분기까지는 7%대 중반 수준이다. 최대 변수는 환율 움직임이다. 최근 국내 경기 호조 등에 따라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 기조가 이어질 경우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병훈 기자 success@successnews.co.kr
Copyright ⓒ 썩세스경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