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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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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4-29 11:45 수정 2018-04-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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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_한미정상 UN총회 참석 도중 환담 2017 0921 백악관 1400.jpg
지난 2017년 9월 UN총회 참석 도중 환담을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페이스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15분~10시30분 1시간 15분 간 통화했다. 

 

한미 정상이 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이 유지하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뜻을 모았다.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고 특히 "남북관계 발전이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큰 기여를 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 정상회담 성공의 토대를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했다.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고 말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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