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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걷기만 해도 보험료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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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7-11-02 16:29 수정 2017-11-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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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꾸준히 걷기 운동만 해도 보험료가 내려가는 보험 상품이 연내 선보인다. 활동량추적기 등 웨어러블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량을 체크해 건강이 좋아졌음을 입증하면 보험사가 보험료를 깎아 준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1일 공고했다. 질병·사망보험 가입자에게 개인의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경제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이 같은 보험 상품 개발은 그동안은 보험업법의 ‘특별이익 제공 금지’ 규정에 가로막혔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규제를 풀어 보험사들이 보험료 할인이나 보험금 증액, 현금이나 포인트 지급, 건강관련 서비스 등 혜택을 가입자들에게 줄 수 있도록 했다. 

 

보상이 주어지는 건강관리 방식은 개인이나 증상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매일 1만 보 걷기를 1년 동안 실천하면 이듬 해 보험료를 5% 깎아 주거나 모바일 상품권을 줄 수 있다. 건강검진이나 금연, 예방접종, 식습관 등 건강관리 수준을 평가한 뒤 개선 정도에 따라 상품권 등을 지급할 수도 있다. 당뇨를 앓는 가입자라면 당화혈색소(혈당 지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꾸준히 관리했을 때 현금 등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웨어러블 등 건강관리 기기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파손 등에 따른 분쟁 소지를 우려해 불허했고, 대신 기기 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 지원은 허용했다. 가입 상품의 보장 내용과 무관한 주유 쿠폰이나 식시 세트 등을 주는 것은 안 된다.

 

이 같은 혜택 제공은 비단 질병·사망보험 뿐 아니라 저축성 보험에 질병 보장이 혼합된 상품에서도 가능하다.

 

가이드라인은 공고 20일 뒤 시행에 들어가므로 빠르면 연말께 관련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가이드라인 마련은 의료가 헬스케어 기술과 융합하고 의학의 패러다임이 사후 치료에서 사전 예방으로 달라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 중국 등에서는 보험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한 발 앞서 내놨다. 일본내 보험사 악사재팬(AXA Japan)은 모바일 앱을 통해 계약자의 건강정보를 관리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하며 목표 달성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중국 중안보험은 당뇨환자가 혈당수치 등을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했을 때 비슷한 혜택을 주고 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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