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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도 살인진드기… 감염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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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7-11-05 10:35 수정 2017-11-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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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_진드기 조사 OK.jpg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진드기를 채집하는 모습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치명적인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매개체인 참진드기가 서울 한강공원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채집된 진드기들에서 바이러스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면역진단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서울지역에서 채집된 참진드기 분포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분석', 2014~2016년)에서 드러났다.

 

5일 논문에 따르면, 연구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해 4~10월 서울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공원과 한강지류천, 공원, 둘레길, 산책길 등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했다. 그 결과 35개 지점 중 19곳에서 참진드기 7021개체가 확인졌다.

 

진드기의 종류별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80% 정도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참진드기, 응에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강서한강공원에는 일본참진드기(44% 이상)가 가장 많았다. 망우산, 일자산, 수락산(서울둘레길)은 모두 개피참진드기였다.

 

채집된 참진드기들을 대상으로 SFTS 원인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해당 유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감염성을 가진 진드기의 유입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SFTS 환자가 발생한 서울 인근 경기지역에서의 참진드기가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다.

 

SFTS는 지난 2013년 5월 국내에서 감염 환자가 처음 확인된 이래 전국에서 환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연도별 환자(사망자)수는 2013년 36명(17명), 2014년 55명(16명), 2015년 79명(21명), 2016년 165명(19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면서 감염된다. 참진드기는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산다. SFTS에 걸리면 발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피로 두통 근육통 등 증상과 함께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한다. 잠복기는 1~2주.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예방이 최선이다. 감염 환자들은 대부분 자연 회복하나 12~30%가량은 증상이 나빠져 사망에 이른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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