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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아세포 과활성 유발 분자피드백 회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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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8-10 15:49 수정 2021-08-18 17:2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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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삼성병원 김석형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섬유증 및 암 악성화의 원인이 되는 섬유아세포 과활성을 유발하는 분자피드백 회로를 처음으로 밝혔다고 KAIST가 10일 전했다.
인간의 섬유아세포는 대부분의 정상조직에 비활성화된 상태로 존재하다 상처회복을 위해 필요할 때 급속히 활성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급진적 활성화가 유발되는 원리는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Twist1, Prrx1, TNC 분자들이 연쇄적으로 활성을 유발하는 양성피드백 회로를 구성함으로써 급진적인 섬유아세포의 활성을 유발한다는 것을 분자생물학실험과 수학모델링, 컴퓨터시뮬레이션 분석, 그리고 동물실험과 임상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혔다.
활성화된 섬유아세포는 상처가 치유된 뒤 다시 비활성화된 상태로 전환돼야 하는데, 이 때 피드백회로가 계속 작동하게 되면 섬유증의 발생이나 암 악성화의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밝혀낸 Twist1-Prrx1-TNC 분자피드백회로는 섬유증과 암의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8월 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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