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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번지자 코로나19 백신 효과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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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21-08-26 11:13 수정 2021-08-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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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접종 800.jpg

/ 질병관리청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된 이후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기존 91%에서 66%로 25%포인트가량 떨어졌다는 보고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미국 6개 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매주 받는 의료 종사자 등을 추적하는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CDC의 이번 연구는 총 42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 가운데 83%(3483명)가 백신 접종을 받았는데, 65%는 화이자 백신을, 33%를 모더나 백신을, 2%는 존슨앤존슨 백신(얀센 백신)을 각각 맞았다. 지난해 12월~올해 4월의 넉달 동안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약 90%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4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자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백신 미접종 488명 가운데 19명이 감염됐고 이들 중 95%에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백신 접종을 마친 2352명 가운데 24명이 감염됐고 이들의 75%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CDC의 이번 연구 결과는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그만큼 강하며,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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