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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치매 연구 등 31개 과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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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4-05 17:19 수정 2018-04-05 17: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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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치매에 대한 연구가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연구비를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8년 상반기 지원과제 31개가 최종 추려졌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10개 ▲소재기술 10개 ▲ICT 분야 11개로, 향후 5년 간 연구비 501억원이 지원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의 치료제 개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치매 관련 연구가 지원 대상에 뽑혔다.
지금까지 노화, 사고 등으로 뇌 조직이 손상되면 그 부분의 신경세포가 파괴돼 기억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한진희 교수는 생쥐 실험을 통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기억이 같은 뇌 위치에 저장되지 않고 유동적으로 재배치되는 현상을 증명했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난치암 치료법 개발 연구 등을 지원한다.
울산대 아산병원 장수환 교수는 몇몇 난치암의 경우 자가항체를 생산해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목했다. 이 자가항체를 발굴해 새로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면 난치암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려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서 해마다 3차례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이 사업에 10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연구비를 지원하며, 이번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14개 과제에 5230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유공모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찾아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 중이다. 올해 지정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차세대 통신과 융복합 기술, 차세대 센서 소재와 소자(Materials & Devices) 분야가 선정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7월 10일 발표한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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