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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돋보기] 톡톡튀네! MWC 2018서 눈길 사로잡은 C랩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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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2-27 19:23 수정 2018-02-27 19: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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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막오른 'MWC(Mobile World Congress) 2018'에 삼성전자 'C랩(Creative Lab)'의 스핀오프 기업 3곳이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은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와 스마트 점착 메모지 프린터, 헬멧 부착 통신 기기다. C랩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혁신적 아이디어 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도 C랩과 이곳의 스핀오프 스타트업 7곳이 번뜩이는 기술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여 참관객의 커다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목에 걸기만 해도 일상이 360도 영상으로= 링크플로우(LINKFLOW)는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FITT360)'으로 세계 시장을 노크 중이다. '좀 더 간편하게 찍으면서 휴대도 편한 360도 카메라가 없을까'란 생각이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목걸이 모양의 이 웨어러블 카메라는 목에 걸기만 해도 초소형 360도 카메라 3대가 1인칭 시점의 풀HD 360도 영상을 알아서 촬영해 준다. 촬영 영상에 자동 스티칭(stitching) 기술을 더하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각도를 잡아 주는 각속도 센서와 방위를 잡는 육축 센서가 안정감을 준다는 설명. 인체공학을 고려한 디자인과 내구성이 뛰어난 방수·방진 소재로 착용감이 좋다. 올 초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 디지털이미징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경찰·보안 업체용으로 개발된 '핏360 시큐리티(FITT360 SECURITY)'는 기존의 보디캠보다 더 넓은 영역인 360도 촬영이 가능해 보안기기 박람회 'ISC West(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 Exposition) 2017'에서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헬멧에 붙이면 전화 통화에 음악 감상까지= 아날로그플러스(Analogue Plus)의 '어헤드(Ahead)'는 헬멧 착용자를 위한 스마트 통신 기기다. 아날로그플러스는 'MWC 2017'에서 유틸리티 카테고리 스타트업 10개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헬멧을 써야 할 상황에선 스마트폰을 직접 꺼내 조작하기 힘들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이 기기는 헬멧 바깥쪽에 부착한다. 오토바이, 자전거, 스키 등을 타는 헬멧 착용자가 쉽고 안전하게 음악 감상이나 음성 내비게이션, 전화, 메시지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 및 빔 포밍(Beam Forming) 기술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음 걱정 없이 통신이 가능하다. 양방향 무선 연결을 지원해 다자 간 동시 소통도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 메모, 점착 형태로 손쉽게 출력= 망고슬래브(Mangoslab)의 '네모닉(Nemonic)'은 잉크나 토너를 사용하지 않고 PC나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메모를 점착 메모지 형태로 출력해 주는 소형 프린터다. "아날로그 메모와 디지털 메모의 장점을 합칠 순 없을까란 의문이 제품화로 이어졌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이다.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 표 등을 메모한 뒤 네모닉과 연동하면 5초 이내에 출력되며, 해당 정보는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블루투스를 통해 최대 20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어 수업, 회의 등 다자 간 실시간 의견 교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네모닉은 'CES 2017' PC 액세서리 부문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과 올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기프트쇼에서 최고상(그랑프리)을 잇따라 받은 제품으로,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밀리언셀러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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