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산업 > IT 전자
인공지능, 독해력에서도 인간 추월
페이지 정보
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1-16 19:48 수정 2021-08-18 13:33관련링크
본문
인공지능(AI)이 이번에는 독해력에서 인간을 따돌렸다.
16일 씨넷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인공지능이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독해력 테스트(SQuAD, 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에서 인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독해력 테스트는 500개가 넘는 위키피디아 기사를 읽고 그에 대한 10만 개 이상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었다. 이는 스탠퍼드대 인공지능 전문가가 컴퓨터의 독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것이다.
알리바바 데이터과학 기술 연구소가 개발한 심층 신경망 모델은 지난 11일 치러진 독해력 테스트에서 82.44점을 받아 인간 최고점 82.304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가 개발한 인공지능도 같은 시험에서 인간을 제쳤다. 이틀날 진행된 시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은 82.650점을 받아 마찬가지로 인간을 따돌렸다.
페이스북과 텐센트, 삼성도 테스트 참가를 신청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루오 시 알리바바 자연어처리 수석 연구원은 "이제 인공지능은 '비(rain)의 원인은 뭘까' 같은 질문에도 아주 정확하게 답할 수 있다"며 "고객 서비스와 박물관 안내, 환자 질의에 대한 온라인 답변 등 업무에 투입되면서 전례없는 속도로 인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Copyright ⓒ 썩세스경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