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전하는 www.happy.co.kr

UNIST-울산시, 신약개발 당길 ‘장기 칩’ 개발 나서 > 생명과학, 유전자

본문 바로가기


> 기후변화 이야기 > 생명과학, 유전자

UNIST-울산시, 신약개발 당길 ‘장기 칩’ 개발 나서

페이지 정보

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7-25 19:35 수정 2018-07-25 19:35

본문

UNIST_혈관통합 생체장기모사 칩 모습 1400.jpg
UNIST가 개발 중인 혈관통합 생체장기모사 칩의 모습 ⓒUNIST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한 ‘생체장기모사 칩’ 개발이 진행된다. UNIST와 울산시가 제안한 ‘UNIST-WRIRM-UniBasel 생체장기모사 연구센터’가 ‘2018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lobal R&D Center, GRDC)’에 선정되면서다.


2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UNIST-WRIRM-UniBasel 생체장기모사 연구센터는 UNIST와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WFIRM), 스위스 바젤대학 의과대학(UniBasel)이 공동으로 생체장기모사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6년 간 정부에서 약 33억 원을 지원받아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생체장기모사 칩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울산시도 매년 1억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또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가 330만 달러(약 3억 7400만여 원), 바젤 의대가 297만 달러(약 3억 3600만여 원)를 각각 출자해 연구센터 공동 설립에 힘을 보탠다.


생체장기모사 칩(organ-on-a-chip)은 심장이나 폐, 간 등 사람 몸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작은 칩이다. 이 칩에는 장기를 이루는 세포와 주변 환경 등을 재현하므로 실제 장기가 작동하는 시스템을 가진다. 여기에 새로운 약물을 투여하면서 관찰하면 안전성은 물론 약물 전달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 등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은 김철민 UNIST 생명과학부 교수는 “배양된 세포나 동물실험에 의존하는 기존의 전임상 신약 스크리닝은 실제 인체장기가 작동하는 생리환경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동물실험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와 비용, 시간, 결과의 부정확함 등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생체모사장기 칩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도 생체장기모사 칩과 함께 주목받는 생체장기모사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종류의 세포와 생체 재료 등을 이용해 실제 조직이나 장기와 유사한 복잡한 3차원 구조물을 제작한다.


김 교수는 “조직공학적으로 생체 내 구조를 모사할 수 있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발전시키면 혈관을 가진 소형 생체모사 장기를 구현할 수 있다”며 “이를 신약 스크리닝에 활용한다면 신약개발 구조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생체장기모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에 글로벌 병원과 기업이 참여하면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울산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Copyright ⓒ 썩세스경제

 

 좋아요 1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내이야기

국외이야기

세상을 바꿉니다

HELP

따뜻한영상

쇼츠

따뜻한말

LOGO | 등록번호 : 부산-가01234 | 등록일 : 2024.4.15 | 제호 : LOGO | 대표 : J. 발행인 : J |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연지로17번길 13 연지교회 | TEL : 051-123-1234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길동 | Copyright ⓒ2024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