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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트, 율리히연구소와 손잡고 미래에너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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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3-08 16:01 수정 2018-03-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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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_ 공동연구센터 개소식 ok.jpg
유니스트가 8일 'UNIST-헬름홀츠 율리히 미래에너지 혁신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미래에너지 연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연구센터 개소식 모습 UNIST

 

 

 

유니스트(UNIST)가 8일 제1공학관에서 'UNIST-헬름홀츠 율리히 미래 에너지 혁신 연구 센터'(이하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하고 미래에너지 연구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었다.


공동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GRDC)의 지원으로 문 열었다. GRDC 사업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국내에 연구센터를 설치해 기초 ·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UNIST는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가진 독일 헬름홀츠 재단 산하 율리히연구소와 공동으로 '태양전지-이차전지 융합에 특화된 미래 대체에너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기간은 2022년까지로, 연구비로는 국비 34억5000만원, 울산시 지원금 5억원 등 총 39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헬름홀츠 재단은 매칭자금으로 연간 50만 유로(약 6억6000만원)과 현물 18만 유로(약 2억4000만원)를 지원한다.


공동연구센터의 주관 연구책임자인 조욱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향후 계획에 대해 "한-독 양국 간 상호협력 및 공동연구를 촉진할 기초‧응용 융합형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보쉬(Bosch) 및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대규모 산학연 클러스터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중점 연구 대상은 차세대 에너지 소재 분석, 친환경 태양광 전지, 알칼리 금속계 이차전지다. 여기에는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소재 분석과 통합 설계 분석 장비 및 소프트웨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텐덤형 태양광 소재‧시스템, 고체형‧통합형 리튬‧나트륨 이차전지, 리튬-에어전지 개발이 포함된다.

 

연구진의 면면은 화려하다. 태양전지 분야에는 조욱‧최경진‧송명훈 교수(이상 UNIST)와 우베 라우 헬름홀츠 연구소 IEK-5 센터장이 참가한다. 이차전지 분야에는 손재성‧차채녕‧강석주 교수(UNIST)와 뤼디거 아이헬 헬름홀츠 연구소 IEK-9 센터장이 참여한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세계적 연구력을 보유한 율리히 연구소와의 협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융합소재, 소자연구를 창출할 것"이라며 "에너지 신산업을 일굴 원천기술을 확보해 사업화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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