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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부착하는 투명 접착성 전도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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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7-11 22:05 수정 2018-07-11 22: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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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접착제 없이도 피부에 강하게 달라붙어 생체 신호를 읽을 수 있는 투명 전극 재료가 개발됐다.
이 같은 고기능성 투명 전극 재료는 연세대 김진훈 박사과정생ㆍ박진우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은 11일 밝혔다.
최근 들어 피부나 장기에 직접 부착해 심전도, 체온 등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웨어러블 센서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체 센서는 접착제를 사용해 부착하는 방식이라 신호 감지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시각적으로 불투명한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를 활용해 실리콘 고무의 접착력과 신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여기에 은 나노와이어를 삽입해 높은 전기전도도를 갖는 접착성 투명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투명전극을 부착해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센서와 심전도를 측정하는 심전도센서도 제작했다. 테스트 결과 이들 센서는 피부와의 강한 접착으로 인해 측정값에서 노이즈가 줄어들고 생체 신호를 보다 정확하게 감지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박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웨어러블 생체 센서의 접착력과 투명성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라며 “향후 근전도, 뇌전도, 혈당, 산소포화도, 체온 등을 측정하는 다양한 생체 센서 뿐 아니라 웨어러블 나노 발전기,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전자소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교육부 소관) 및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논문명 : Highly Conformable, Transparent Electrodes for Epidermal Electronics)은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6월 20일자에 실렸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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