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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과학자] 강사라 UNIST 교수, 기후역학 전문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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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3-08 21:39 수정 2018-03-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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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라 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가 기후역학 전문위원에 선임됐다. 연구실에서 기후 변화 데이터를 살펴 보는 강 교수 ⓒUNIST

 


강사라 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가 전 세계 기후역학 연구를 주관하는 ‘기후역학 전문위원(CDP, Climate Dynamics Panel)’에 선임됐다. 


기후역학 전문위원은 세계기후연구계획(WCRP)의 4대 중점사업인 '클라이바(CLIVAR, Climate and Ocean: Variability, Predictability and Change)' 산하에서 활동하는 12명의 기후역학 분야 석학이다. 클라이바는 주로 기후와 해양의 변동성과 예측가능성, 변화를 다룬다. 대양과 대기가 짝지어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역학이나 상호작용, 예측가능성 등을 이해하는 게 주목적이다. 클라이바 산하에는 기후역학 전문위원회를 포함해 총 4개의 국제 전문위원회가 있다. 여기에 소속된 전문위원은 50여 명이며, 이중 한국기관 과학자는 강 교수가 유일하다.


기후역학 전문위원들의 모임인 '기후역학 전문위원회'는 기후역학에 대한 과학적인 진보와 연구의 우선순위를 검토하며, 각종 지침과 권고사항을 내놓는다. 강 교수는 2020년 12월까지 3년 간 활동한다.


강 교수는 기후역학 전문위원 선임에 대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감격스러웠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기후연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의 이번 기후역학 전문위원 선임은 국내 기후연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현상이라 국제 공동연구가 많은데, 강 교수의 이번 선임을 시작으로 국내 연구자들의 국제무대 진출이 활발해진 것으로 예상된다.


강 교수는 서울대 졸업 뒤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대기해양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1년부터 UN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클라이바뿐 아니라 WCRP 승인 아래 수행되는 '구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프로젝트(CFMIP, Cloud Feedback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에서도 한국기관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활동하는 등 기후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 교류를 추진해왔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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