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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돋보기] 가격 폭등에 가상화폐 리플 창립자 미국 5대 부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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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1-06 16:26 수정 2018-01-06 16: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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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리플의 공동설립인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가격 급등에 힘입어 미국 부자랭킹 5위에 올랐다.
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리플의 가격은 이날 오후 3시43분 현재 4134원으로 한달 새 14배 넘게 폭등했다. 이로써 리플은 시가총액 98조 4882억원으로 이더리움을 제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리플의 최근의 가격 상승세를 무서울 정도다. 지난해 연초만 해도 0.006달러에 불과했으나 같은해 연말에는 2.3달러로 383배로 치솟은 데 이어 최근에도 한달 새 14배 넘게 올랐다.
덩달아 리플의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센은 미국 5대 부자로 등극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라센은 리플 51억9000만 개를 보유해 자산가치가 600억 달러에 불어났다. 여기에다 회사 지분 17%가 그의 몫이다. 현재 라센은 자산가치 기준으로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584억 달러),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을 모두 제쳤다.
리플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가장 값싼 가상화폐였다. 지난해 7월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뒤 4개월 넘도록 200~300원 선에 머물렀을 정도다.
리플은 여러 측면에서 일반적인 다른 가상화폐들과 다르다.
리플은 은행 간 실시간 간편송금 목적으로 개발됐다. 애초부터 간편송금이라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만든 것이다.
1회 송금에 걸리는 시간이 3~4초 정도로 비트코인(7초)보다 빠르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스탠다드차타드 등 100여 곳의 글로벌 금융사들이 리플 플랫폼을 이용 중인 이유다.
리플의 코인 발행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 사가 독점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일반인의 채굴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다. 여기에 더해 최근 안정성과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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