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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 폭주에 거래소 다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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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7-12-02 15:06 수정 2017-12-02 15: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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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의 급등세에 매매량이 덩달아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의 시스템 장애 사례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 서버가 이날 오후 과부화로 다운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마(魔)의 1만달러 선에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함에 따라 시스템이 과부하를 이기지 못한 것이 장애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버가 다운되자 코인베이스 측은 이날 오후 1시10분(미 태평양 시간)께 "사이트의 유지 관리를 위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고지했다. 서비스 중단은 1시간 안팎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이날 비트코인은 9999.65달러에서 출발해 서비스 중단 직전에는 9%가 오른 1만900달러 선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는 이틀 전인 지난 달 29일에도 하루 동안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이날의 시스템 장애 원인도 가격 급등락에 따른 거래 폭주가 원인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12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서버가 다운됐다.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가격이 급등과 급락으로 엇갈리자 거래량이 폭주하자 오후 4시께부터 1시간30분가량 서버가 마비됐다. 당시 빗썸의 동시 접속자 수가 평소의 최고 1700% 수준까지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중단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단 소송 등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며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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