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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연결 기대감에 관련주 무더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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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석 객원기자 작성일승인 2018-04-30 19:08 수정 2018-04-30 22:5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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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증시에서 철도와 토목・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찍었다.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난데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의 연결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총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대부분이 철도와 도로 건설 등 SOC 관련주들이었다.
철도 관련주 중에서 현대로템(29.93%), 대아티아이(30.00%), 대호에이엘(29.85%), 푸른기술(29.81%), 에코마이터(29.88%)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다른 철도 관련주인 리노스도 23.14% 급등 마감했다.
푸른기술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대아티아이는 남북정상회담 당일 25% 폭등에 이어 이날 개장하자마다 상한가로 직행했다.
남북 도로 연결 등에 대한 기대감에 토목.건설주도 날아 올랐다.
현대건설우(30.00%), 한라(29.87%), 동아지질(29.72%)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현대건설이 26.19% 폭등한 것을 비롯해 특수건설(27.98%), 우원개발(26.53%), 남광토건(14.97%), 두산건설(10.69%), 금호산업(10.46%), GS건설(8.22%) 등이 나란히 급등세를 보였다.
건설, 철강 등 대북 경협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이 활성화 하면 관련 수주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건설 및 건재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관계 진전시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철강 등 섹터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북한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만큼 냉정함도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우현석 객원기자 succes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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