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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증선위원장 "삼바 심의, 민간위원들의 판단 최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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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6-07 11:58 수정 2018-06-0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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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달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 조치 결정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위원장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 결정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증선위 정례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결정할 수 있는 역사적인 시험대 앞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심의에 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균형된 결론을 내리겠다"며 회의 운영원칙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밝힌 운영원칙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국제회계기준을 토대로 한 판단과 결정 회사와 회계법인에게 소명기회 최대한 보장 민간위원들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이다.


김 위원장은 "증선위의 최종 결정은 가장 공정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증선위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누설되는 경우 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보 보안을 유지해 줄 것을 금융위 및 금감원 직원을 비롯한 모든 회의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결정할 증선위는 김용범 위원장을 비롯해 감학수 증선위원(감리위원장)과 민간 출신 비상임위원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박재환 중앙대 경영대 교수,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총 5명으로 꾸려졌다. 


증선위는 앞으로 3차례 안팎 열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최종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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