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을 전하는 www.happy.co.kr

왜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114를 인수할까 > 부동산 건설

본문 바로가기


> 산업 > 부동산 건설

왜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114를 인수할까

페이지 정보

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2-30 16:12 수정 2017-12-30 16:12

본문

현대산업개발_ 파크하얏트부산 ok.png
현대산업개발의 '파크하얏트부산' 전경. 현대산업개발

 

 

 

최근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한 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를 미래에셋금융그룹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했다. 국내 시공 순위 8위의 전문 건설사가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체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과연 뭘까.


현대산업개발은 29일 "최근 미래에셋캐피탈 및 미래에셋컨설팅과 부동산114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현재 인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인수 가격은 7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이사회를 열어 인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설립된 부동산114는 아파트 등 부동산의 시세, 매물, 분양 등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 2008년 미래에셋그룹의 지주사 격인 미래에셋캐피탈(지분율 71.91%)과 미래에셋컨설팅(지분율 23.84%)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인수 이유와 관련해 “기존 주력 분야인 건설업을 강화하고 관련 그룹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114가 가진 방대한 양의 부동산 빅데이터와 업계 및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아파트 매물, 분양, 시세 등 부동산 전반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한 국내 몇 안 되는 민간 정보업체다. 부동산114 이외 국내 부동산 빅데이터 보유 업체를 손꼽는다면 공기업인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 정도다.


다만 부동산114가 특정 건설사에 넘어가게 되면 정보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114는 공인중개사들을 상대로 호가 등을 조사해 부동산 시세 등 통계를 작성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련 통계나 정보가 인수 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업계 일각에서 흘러나온다.


김병훈 기자 success@successnews.co.kr


Copyright ⓒ 썩세스경제

 

 좋아요 20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내이야기

국외이야기

세상을 바꿉니다

HELP

따뜻한영상

쇼츠

따뜻한말

LOGO | 등록번호 : 부산-가01234 | 등록일 : 2024.4.15 | 제호 : LOGO | 대표 : J. 발행인 : J |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연지로17번길 13 연지교회 | TEL : 051-123-1234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길동 | Copyright ⓒ2024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