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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교량건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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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1-20 11:58 수정 2017-11-20 11: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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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8억 6300만 달러(한화 약 9529억원) 규모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PL)와 합작으로 뭄바이해상교량 공사의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MMRDA)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도 뭄바이 동쪽에서 나비 뭄바이 신도시까지 해상 구간을 잇는 총연장 21.8km의 인도 최장 해상교량 공사로 전체 사업비가 22억 달러에 달한다. 마하라슈트라 주(州)정부뿐만 아니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중앙정부로서도 상징적인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TPL과 설계, 구매, 시공을 공동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60%(5억 1785만 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교량이 완공되면 신도시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된다.
대우건설은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건설 공사를 수행하며 인도에 진출한 이래 다울리강가 수력발전소 건설(2000년), 비하르주 갠지스강 교량 건설(2016) 등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쳤다"며 "향후 인도에서 수주 저변을 확대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병훈 기자 succes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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