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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CEO의 우아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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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28 16:45 수정 2017-10-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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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이자 CEO인 김봉진 대표 우아한형제들

 

 

배달앱 ‘배달의 민족’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40) 대표가 사재 100억원을 사회환원에 쾌척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런 뜻을 밝힌 글을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대표는 '100억원 사회환원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페북 글에서 “앞으로 3년 간 개인 지분을 처분하여 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계의 간판스타다. 그는 2011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해 모바일로 음식 주문을 하는 배달앱 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업계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페북 글에서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만한 것이 없다'는 다산 정약용의 말을 인용해 100억원 사회환원 배경을 밝혔다.

 

100억원 사회환원은 오래전부터 품어 온 생각으로 주요 투자자들과 지난해 중순부터 협의해 왔다고 그는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두 달여 간 제주도에 머물려 안식 휴가를 가졌다. 그는 '회사에서 조금 떨어져서 생각해보니, 더 멀리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었습니다"라고 사회환원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미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서른 초반에는 사업에 실패해 전세금을 잃고 큰 빚을 지기도 했다. 그는 '지금 서 있는 이 곳에 오기까지 너무나도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상에 대한 감사함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페북에 적었다.

 

사회환원금 100억원은 김 대표가 앞으로 3년 동안 개인 지분을 처분해 마련할 예정이다.  환원금은 저소득층 자녀의 장학금 이외에도 음식 배달 라이더들의 안전과 복지 문제, 회사 구성원들의 퇴직연금 문제,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자신의 계획을 공개적으로 SNS 글로 알리는 이유에 대해 "저도 인간인지라 공개적인 약속으로 저 스스로의 의지를 지키고자 하는 뜻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의 페북 글에는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3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을 눌렀다.


김 대표의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달앱을 넘어 외식배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849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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