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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돋보기] 포스코, 3년만에 연 매출 60조원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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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1-24 19:22 수정 2018-01-24 19: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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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년 만에 연간 매출액 60조원대로 복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60조6551억원, 영업이익은 4조62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는 2011~2014년에 60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출은 50조원대로 추락했다. 하지만 3년 만에 국내외 계열사를 80곳 줄이고서도 60조원대로 복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2.5% 증가해 최근 6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조9735억원으로 183%나 늘었다.
무엇보다 2016년 100억원대에 머문 비철강부문 영업이익이 1조927억원으로 급증한 덕이 컸다. 트레이딩과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화학 소재 등 전 부문이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해외철강부문 영업이익이 3배 넘게 증가한 영향도 컸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2014년 가동 이후 처음 흑자전환했고, 포스코멕시코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마하슈트라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포항3고로 개수 및 설비 합리화 등으로 전년 대비 생산과 판매량은 다소 줄었으나 월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53.4%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재무건전성도 좋아졌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7.5%포인트 낮아진 66.5%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 역시 전년대비 0.5%포인 낮아진 16.9%로 연간 단위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투자비로 지난해보다 1조6000억원가량 늘린 4조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제철 설비 이외에도 에너지, 건설과 리튬, 양극재 등 신성장 사업 등에 신규 투자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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