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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전기버스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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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구 기자 작성일승인 2017-09-20 14:09 수정 2017-09-20 14: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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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1회 충전에 550㎞를 달려 '세계에서 가장 주행거리가 긴' 미국의 전기버스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20일 미국 전기버스업체 프로테라(Proterra)에 따르면 새로 출시될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Catalyst E2)'의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을 선정했다.
카탈리스트 이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350마일) 주행이 가능한 전기버스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버스는 통상 200㎞ 내외를 주행한다. 카탈리스트 이투는 전기버스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이며 1회 충전으로 하루 동안 동안 운행이 가능하다고 프로테라는 설명했다.
김영선 LG화학 전지부문 마케팅담당(상무)은 "프로테라는 중요한 (전기차 버스)시장에서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전기 운송 분야에서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첨단 배터리 설계 및 제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로테라는 이 버스가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험주행에서 한 번 충전으로 1101마일(1772㎞)을 달려 세계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기존기록은 슈루크스펫(Schluckspecht)-E이 독일에서 기록한 1013마일이다.
프로테라는 LG화학의 미국 홀랜드공장 등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자체 생산시설 두 곳에서 전기버스에 탑재할 배터리 팩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프로테라와 2016년부터 이 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프로테라는 200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미국 20개 주(州) 42개 도시의 대학과 교통기관 등에 4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정민구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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