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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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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2-07 18:54 수정 2017-12-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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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연구개발센터 조감도 ⓒSK하이닉스

 

 

 

SK그룹이 7일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에 조경목 SK주식회사 재무부문장이 승진 보임됐다. 조 신임 사장은 SK주식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SKC, SK증권, SK건설 등 다양한 관계사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면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SK머티리얼즈 사장에는 장용호 SK주식회사 PM2부문장이 승진 보임됐다. 장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2015년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SK그룹이 소재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은 SK텔레콤 MNO(Mobile Network Operator)사업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 사장은 인터넷, 플랫폼 Biz. 관련 업무 수행 경험과 SK텔링크/SK플래닛 대표로서의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MNO 사업과 혁신을 주도할 중책을 맡았다. 


후임 SK플래닛 사장에는 SK브로드밴드 대표를 지낸 SK텔레콤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이 이동 보임됐다.


안정옥 SK주식회사 C&C 사업대표와 안재현 SK건설 글로벌 비즈(Global Biz) 대표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단 인사와 더불어,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도 변경됐다. 에너지∙화학위원장에 유정준 SK E&S사장(현 Global성장위원장), ICT위원장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현 Communication위원장), Global성장위원장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현 ICT위원장), Communication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현 에너지∙화학위원장)을 각각 보임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107명을 포함해 총 163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우수 인재들이 대거 발탁되는 등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라는 인사 원칙이 확인됐다.

패기 있고 유능한 젊은 임원들이 발탁 보임됐다. 신임임원의 평균연령은 48.7세로 젊어졌으며, 그 중 30%가 70년대 출생이다. 세대교체를 통한 변혁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성임원도 4명 탄생했다. 글로벌 여성 임원 발탁도 눈에 띈다. 중국에서 영입한 SK에너지 차이리엔춘(蔡连春·44) Global사업개발2팀장이 대표적으로, SK종합화학의 우한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면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최연소 임원은 SK텔레콤 이종민(39) 미디어 인프라 랩(Media Infra Lab)장으로, 세계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 신기술의 자체 개발 및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SUPEX추구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하게 성과와 연계해 이뤄졌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김병훈 기자 succes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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