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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화성 이주 꿈, 한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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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2-08 18:15 수정 2018-02-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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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n musk 팰컨 헤비 발사 성공.png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이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커'를 싣고 우주를 날고 있다. 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캡처

 

 

 

일론 머스크가 화성 정착존 건설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로켓 '팰컨 헤비' 발사에 성공하면서 2024년 사람을 화성에 보낸다는 야심찬 계획이 큰 진전을 보였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3시45분(미국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미 우주항공국(NASA)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 헤비를 성공리에 발사했다. 

 

팰컨 헤비는 당초 오후 1시30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강풍으로 2시간 넘게 늦춰졌다. 우주로 날아간 지 2분 만에 발사선 좌우 양쪽의 보조 로켓(부스터)가 분리되면서 본격적인 우주 여정에 나섰다.

 

스페이스X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기업이다. 팰컨 헤비는 1973년 퇴역한 '새턴5' 이후 최대, 최강의 로켓이다. 높이 70m, 폭 12.2m의 2단식 로켓이다.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 프로젝트에서 팰컨 헤비는 핵심이다. 지구인의 화성 이주에 필요한 사람과 화물을 나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총 27개의 멀린 엔진을 탑재해 현재 운영 중인 로켓 가운데 최대 추진력을 자랑한다. 이는 보잉747 여객기 18대를 합친 추진력이다. 이론상 화성까지 최대 1만6800kg의 화물 등을 운반할 수 있다는 게 스페이스X 측의 설명이다. 승무원과 각종 화물은 물론 대형 위성이나 우주망원경, 탐사 로봇 등을 옮길 수 있다.

 

팰컨 헤비는 '리사이클링 로켓'이다. 예전 발사에 실패했던 '팰컨 9'에 사용된 로켓 3개를 하나로 묶은 형태다. 로켓 재활용을 통해 우주 탐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팰컨 헤비의 발사비용은 9000만달러 선. NASA의 로켓보다 발사 비용은 절반 선이면서도 화물은 2배 이상 나를 수 있다. 팰컨 헤비의 좌우 부스터는 이날 발사 8분 뒤 역추진 기술을 통해 발사 현장인 케이프커내버럴에 다시 사뿐히 내려앉았다. 중앙 부스터는 강하 도중 연료 부족으로 해상에 추락했다.

 

이날 우주선에는 아주 특별한 화물이 실렸다. 로켓 맨 앞쪽 드래건 캡슐에는 빨간색 테슬라 스포츠카 '로드스터'와 우주복을 입고 운전대를 잡고 있는 마네킹 '스타맨'이 장착된 것. 카 오디오에서는 2016년 세상을 뜬 록 싱어 데이비드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가 반복해서 흘러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전기차를 화성까지 쏘아올리겠다"고 한 머스크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던 셈이다.

 

우주선은 화성 너머 소행성 궤도를 향해 순항 중이며, 이후 태양과 화성 주위를 잇는 타원 궤도를 돌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주 궤도에 진입한 전기차 로드스터에서 바라본 지구 모습과 함께 "화성 너머의 소행성대를 향해 순조롭게 날아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팰컨 헤비의 발사 성공에 따라 달과 화성에 인간을 보낸다는 머스크의 우주를 향한 도전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우주 여행객 2명을 팰컨 헤비 로켓 등에 실어 달 주위를 1주일간 돌다 오는 프로젝트를 올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2022년까지 화물선 2대를, 2024년까지 우주인을 실은 우주선 4대를 화성에 차례로 보내겠다는 머스크의 우주를 향한 꿈이 조금씩 현실로 바뀌고 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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