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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기업 쏘카 또 60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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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4-03 16:30 수정 2018-04-03 16: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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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가 최근 60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600억원을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전환우선주 인수 방식이다. 쏘카가 600억원 규모 전환유선주를 발행하고 IMM PE가 이를 인수하는 것이다.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IMM PE는 약 12%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IMM PE는 쏘카의 전체 가치를 약 5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앞서 쏘카는 지난 2014년에 180억원, 2015년에 6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쏘카는 2011년 11월 제주에서 차량 30여 대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3200 여 개의 쏘카존에서 8200여 대의 차량을 제공 중이다. 2013년 서울시 카셰어링 공식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2014년 6대 광역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 회원 수 340만명을 돌파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1위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1000억원가량, 영업손실은 2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쏘카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강화에 쏟는다. 종합 모빌리티의 기반인 빅데이터와 자율주행 기술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쏘카의 이재웅 이사회의장은 이번 투자 유치가 완료된 뒤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웅 의장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를 국내 최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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