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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정상화 협상 27일 이전 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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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4-25 17:03 수정 2018-04-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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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한국GM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둘러싼 제네럴모터스(GM)와 산업은행, 정부 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27일 이전 타결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연합뉴스, 뉴시스 등 통신에 따르면 10년 이상 체류와 특별 결의 안건에 대한 비토권이 보장돼야 5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산은의 조건을 GM이 수용하면서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GM은 산은의 5000억원 출자와 한국GM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전제로 대출금 27억 달러의 출자전환과 28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양측은 산은의 지분율이 떨어지더라도 비토권이 유지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의 정관에 따르면 경영상 중요한 결정에 대한 특별결의 의결요건은 85%다. 현재 17%인 산은의 지분이 추가 투자에 따라 줄어들면 산은은 특별결의 안건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할 수 없다. 


지난 10일 입국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위원장 홍영표 의원과 함께 산업은행을 방문, 이동걸 산은회장에게 조속한 합의를 요구했다. 이 회장은 27일 이전 자금 지원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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