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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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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1-09 17:00 수정 2021-08-18 13: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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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NEXO(넥쏘)’를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현대자동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처음 선보였다. 넥쏘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먼저 소개됐지만, 모델명이나 제원, 주요 기술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넥쏘'는 고대 게르만어로 '물의 정령(Water Sprit)',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로 수소차의 특성과 친환경적 특징을 담아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 기술 등이 적용됐고, 5분 이내의 충전 만으로 세계 최고 59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미래형 SUV(Future Utility Vehicle)’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치열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CES 2018'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오고 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전 세계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창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오로라 CEO 크리스 엄슨은 현대자동차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해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빠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대자동차와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을 공유하고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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