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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륙철도 협의체 정회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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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6-07 18:15 수정 2018-07-29 10:4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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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유라시아 대륙 철도 운영국 협의체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 정회원이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철도망과의 연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달 5일부터 나흘 간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제46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장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입 안건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OSJD는 유럽-아시아 간 국제철도 운행을 위해 1956년 창설된 국제기구로 국제철도운송협정을 관장하고 국제운송표준 원칙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OSJD에는 TSR, TCR, TMGR 등 유라시아 횡단 철도가 지나가는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며 현재 러시아, 중국, 북한, 몽고 등 총 28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OSJD에는 정회원 국가 이외에도 각국의 철도 운영회사 등으로 이뤄진 44개의 제휴회사와 7개의 옵저버 회사가 함께 참여해 철도 운영과 기술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OSJD 장관회의는 회원국의 장관급이 참여하는 OSJD의 최고 의결 회의다.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OSJD에 가입을 추진해 왔으나 북한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OSJD 정회원이 되려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번 OSJD 장관회의에서 한국 대표단장인 손명수 철도국장은 공식연설을 통해 정회원 가입안에 대한 지지를 회원국들에 요청했고, 북한도 찬성 뜻을 밝히면서 한국 가입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가입으로 우리나라는 OSJD가 관장하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등 협약들을 타 회원국들과 체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됐다. 화물운송 통관절차에서도 회원국 우대를 받아 향후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물동량 증가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유라시아 철도망과의 연계를 위한 국제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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