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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푸틴, 대륙철도 연결 · 극동개발 등 협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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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6-22 23:53 수정 2018-06-28 18: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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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 대궁전에서 소규모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합의가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게 러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 변화를 끌어낸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과 관련, "양국은 신동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서로에게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은 러시아의 우수한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무역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더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유라시아·극동 개발 협력, 첨단과학기술 및 ICT 분야 협력, 보건·의료 협력 등에서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특히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과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공동연구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서비스.투자 분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추진하고,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한러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해 양국 국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크렘린 대궁전에서 공식환영식을 열어 문 대통령 내외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시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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