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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역량 총동원해 사회주의 경제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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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02 17:06 수정 2018-05-0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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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념식수 뒤 산책을 하고 있다. 청와대

 


북한이 지난달 30일 당·국가·경제·군부 간부가 대거 참석한 사회주의 경제 건설 방안을 논의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전했다. 

 

2일 연합통신, 뉴시스 등 통신에 따르면 이번 간부 연석회의는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 주재로, 박봉주 내각총리, 오수용·안정수·박태성·박태덕 당 부위원장과 로두철 내각 부총리,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는 인적·물적·기술적 잠재력을 총동원한 강력한 사회주의 경제 건설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제시한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과 과학·교육 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안건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특히 박봉주 내각 총리는 회의 보고에서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을 전면적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중국식 사회주의 경제개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즉,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체제안전을 확실히 보장받는 대가로 핵을 포기하고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방북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에게는 "중국 공산당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 이런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의 노동장 중앙위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어 '핵무기·경제 병진노선의 종료'를 선언하고 '경제총력 노선'을 새로운 전략으로 채택한 바 있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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