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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1조4000억 '통 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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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11 20:43 수정 2017-10-11 20:4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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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벤처기업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4분기 모태펀드 86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4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0일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을 선정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총 1조4000억 원의 벤처펀드는 ▲청년창업(5520억 원) ▲4차 산업혁명(5285억 원) ▲재기 지원(3125억 원) ▲지방(340억 원) ▲지식재산권(180억 원)의 5개 분야별로 조성된다. 중기부는 펀드 결성을 연내에 마치고 8000억 원의 추경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대로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벤처펀드를 운용할 VC는 5개 투자에 분야에서 총 48개가 최종 선정됐다.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될 VC는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로 4차산업 분야에서 1400억 원(모태 375억 원 출자)에 이른다. 펀드 규모별로는 500억원 이상 8개, 300~500억원 10개, 300억원 미만 30개다.
청년창업 분야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가장 많은 21개 VC가 선정됐다.
4차산업의 경우 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투자가 이뤄지도록 대형 펀드 중심으로 선정됐다. 특히, 민간 VC들은 제안서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재기지원 분야는 기업인의 소중한 경험이 한번의 실패로 사장되지 않도록 모태펀드 출자비율을 가장 높은 80%로 정했다.
지방투자 펀드에는 대전시(50억원), 부산시(15억원), 울산시(30억원)가 각각 출자자로 참여했고, 대구시는 지역 내 VC가 운용할 청년창업펀드에 6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벤처펀드들이 4차산업 분야 육성, 청년․재기기업인 등의 창업 활성화를 통한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병훈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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