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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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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7-10-20 10:42 수정 2017-10-20 10: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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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자력발전 5·6호기의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시민참여단 471명을 대상으로 최종 조사를 벌인 결과 공사 재개를 선택한 사람이 59.5%로 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 더 많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차 설문에서 공사 재개와 중단 중 어느 하나를 최종 선택하도록 했는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6%였다"며 "편차는 정확히 19%포인트 차이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조사회차를 거듭할수록 건설재개의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20대, 30대의 증가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24일 출범한 공론화위는 약 3개월간 시민참여단 구성과 숙의과정 진행 등 공론화 과정을 수행했다. 공론화위는 대 정부권고안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이날 전달한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결정을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공론화위의 권고안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시민 참여단의 숙의(熟議)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키로 한 정부의 기존 원칙에 따라, 지금까지 1조원 이상이 투입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는 3개월여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신고리5·6호기의 현 종합공정률은 29.5%다.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가 재개 쪽으로 결론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과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탈(脫)원전 정책은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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