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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유증에 우선주가 자그마치 6000만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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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3-08 11:48 수정 2018-03-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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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증자에 성공하면 카카오뱅크 자본금은 1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증자에 성공하면 카카오뱅크 자본금은 1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카카오뱅크는 8일 "전날 이사회를 열어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 우선주 6000만주로, 주금 납입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이번 유증은 2016년 3월(1000억원)과 11월(2000억원), 지난해 9월(5000억원)에 이어 4번째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증자의 이유에 대해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빠른 자산 증가와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등을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실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유증이 속전속결로 깜짝 발표돼 관심을 더한다. 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가 58%의 지분을 가진 '과반 주주'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발행 예정 주식에 우선주 6000만주가 포함돼 있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은산분리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실권주가 나올 경우 카카오가 인수할 수 있다. 이번 유증에 우선주가 대거 포함된 이유다. 

 

은행법상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산업자본인 카카오는 지분을 10%(의결권은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우선주를 추가 확보해 놓으면, 향후 은산분리 원칙의 완화나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여신 규모는 5조 5100억원, 수신은 6조4700억원, 고객수는 546만명이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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