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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유전체 기반 암 진단키트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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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1-16 15:30 수정 2018-01-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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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엠오유 다시.jpg K-master 사업단 김열홍 단장과 진캐스트 백승찬 대표가 11일 협약 체결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려대의대

 



고려대 의대가 유전자 암 검진 스타트업과 손잡고 유전체 기반의 암 진단 키트 개발에 나선다.


16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 사업단')은 지난 11일 유전자 암 검진 스타트업 진캐스트와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키트 개발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MASTER 사업단과 진캐스트는 유전체 기반의 암 진단 키트 공동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유전체 기반 암 진단 키트는 정밀의료의 바탕이 되는 암 변이 유전자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정밀의료는 개별 환자의 유전, 임상,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정보를 모두 고려해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미래형 맞춤 의료서비스다. 


지난 2015년 2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정밀의료 이니셔티브(PMI)’를 구축하고, 매년 약 237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8월 개최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민∙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밀의료 기반 구축’을 선정했다.


K-MASTER 사업단은 지난해 6월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 분야 사업단에 선정돼 정밀의료에 기반한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암 정밀의료 관련 국가적 의료 R&D 사업을 수행 중이다. 전국적인 연구 협력체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관리, 임상 연구 등도 진행 중이다.


김열홍 K-MASTER 사업단장은 암 진단 키트 공동 개발협약과 관련해 "우리나라 개발진에 의해 정밀의료 기술을 고도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의미가 있다"며 "암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진캐스트는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IDPS)이라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0.0001% 민감도로 암을 모니터링 하는 유전자 검사 전문 스타트업이다. 

 

송강섭 기자 succe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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