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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선량 엑스레이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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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7-12-13 17:49 수정 2017-12-13 17:4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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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의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FDA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은 ‘GC85A’이다. 이 제품은 방사선량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동등한 품질의 흉부 영상을 촬영해 주는 영상 처리 기술인 ‘에스뷰(S-Vue)’를 적용한 것이다.
정세민 중앙대학교병원 교수의 연구 결과, GC85A는 촬영 시 방사선 투입을 절반으로 줄이더라도 영상 화질은 동등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GC85A로 1회 흉부 촬영을 하면 환자는 평균8마이크로시버트(μSv)의 유효선량에 노출된다. 시버트는 방사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표시하는 단위다. 이 같은 방사선량은 일반인의 경우 연간 유효선량 한도가 1mSv임에 비춰 낮은 수준으로, 80개가량의 바나나를 먹었을 때 또는 뉴욕에서 시카고까지 약 3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을 때 체내에 흡수되는 유효선량과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송인숙 삼성전자 의료기기 상품전략 상무는 “최근 국가별로 방사선 누적 피폭량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선량 기술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흉부뿐만 아니라 복부와 팔다리 등 다른 신체 부위와 영유아 촬영에 이르기까지 엑스레이 방사선량 저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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